새벽 기습적인 행전 대집행 자행하는 광명시청 규탄한다!
광명시는 용역깡패, 병력 천명을 동원하여 철산역 문화의 거리를 기습 침탈했다. 작년부터 노점상 좀 살려달라는 노점상들의 피 맺힌 절규를 무시하고 결국 이렇게 노점상을 죽이려 든다. 광명시의 기만적인 노점조례를 제정하고 기업형 노점을 조장하고 있다. 광명시가 노점상에게 팔아먹고 있는 마차는 길이 4m에 전기는 물론이고 에어컨까지 설치된, 누가 보아도 기업형이고 귀족형 마차다. 이 마차를 돈 없는 노점상들에게 천 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받고 팔아먹으며 이를 받지 않으면 비생계형 노점상이니 노점을 하지 말라고 한다. 도대체 누가 생계형 노점상이고 누가 기업형 노점상인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노점상에게 천 만원에 달하는 마차는 너무 큰 사치다. 생계형 노점상을 운운하는 광명시는 오히려 기업형 노점을 부추기고 있다.
노점상에게는 불리한 노점조례를 제정하여 이에 저항하는 노점상에게는 피 말리는 단속을 자행했던 이효선 광명시장은 우리 노점상에게는 악질 고문관이다.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도 않으면서 자기 주장만 맞다고 하는 이효선 광명시장은 우리 노점상에게는 독재자다. 이 엄동설한에 무참하게 노점상을 짓밟는 이효선 광명시장은 우리 노점상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다.
광명시의 노점조례는 정작 주체인 노점상을 완전히 배제한 채 만들어졌다. 또한 이미 조례 자체 내 모순과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이를 강행하는 것은 광명시의 오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민을 위해 존재해야하는 지자체가 오히려 그 권력을 악용하여 서민을 죽이고 있는 행태는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한다. 시민 혈세를 낭비해 용역깡패를 고용하고 힘없는 노점상을 폭력적으로 짓밟는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한다. 생계형 노점상 짓밟는 노점대책을 전면 수정하고 노점상의 생존권을 보장해야한다.
오늘 모인 전국의 노점상은 결코 광명시의 만행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광명시의 기만적인 노점대책의 결정체인 규격화 마차를 반드시 막아내고 노점상 생존권 쟁취를 위한 단결투쟁, 연대투쟁을 진행할 것이다.
-기업형 노점 부추기는 이효선은 정신차려라!
-노점탄압 중단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
-기만적인 노점대책 투쟁으로 박살내자!
2008. 12. 13 전국노점상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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