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전국노점상영주지역연합회 출범식과 2차 총력투쟁 결의대회 120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 한 가운데 백만노점의 뜨거운 함성과 단결된 투쟁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주시 전역에서 노점을 싹쓸이 철거하겠다는 권영창 영주시장, 그리고 중앙시장 구시장통 노점상을 싹쓸어달라고 시청에 압력을 행사하며 우리 노점상들을 폭행하고 인간 이하로 취급해온 상가번영회! 그들은 우리의 투쟁을 앞두고도 노골적으로 탄압을 가해왔습니다.
영주시 유지들로 중심이 된 상가번영회는 1000여명이 함께 할 집회현장에 2개월이 넘게 무단주차해두었던 자기 들의 차량을 낡은 차량으로 바꿔주차하고 집회에 참가하려던 각 지역 차량들을 상가번영회 측이 가로막는 등 이날의 투쟁대회를 방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도 신고되어있는 집회를 방해하고 있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영주경찰서(서장:전종석)는 집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가 지켜야 할 집시법 제 3조(집회 및 시위 방해 금지)와 제 4조(특정인/단체의 출입금지)를 어기고 상가번영회 측의 집회 방해 행위를 그대로 방치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렇게 집회를 할 수 없으니 도로에서 하겠다"라고 외치며 도로로 나갔습니다. 놀란 영주서가 뒤늦게 상가번영회 측 차량을 견인하여 집회현장을 보장하기에 이르렀고 상가번영회 측은 우리 동지들의 함성에 눌렸습니다.
이에 애초 신고를 했던 구시장통에서 본집회를 곧바로 진행하고 영주시청을 향해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영주지역에서 연대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철도노조 영주지역본부, 전교조 경북지역 영주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주지회, 대구경북지역 민중연대를 비롯해 여러 시민사회단체 동지들이 함께 하기도 했으며 함께 대책위를 꾸려 대응하고 힘차게 연대투쟁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결국 권영창 영주시장은 "상가번영회와 합의가 될 때까지 강제집행을 하지 않겠다. 강제이주도 없다. 영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질 대책위에서 상가번영회와 원만히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중립을 지키겠다."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날의 승리는 집회 전에 1만5천 장에 달하는 호소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질기게 투쟁하고 계신 영주노련 동지들, 그리고 전국에서 함께 하고 계신 동지들!의 승리입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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