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개막식으로 시작된 국제노점상서울대회가 많은 성과를 남기며 모든 행사를 마감했다.
국제노점상연합(StreetNet International)의 첫 정식대회였던 이번 서울대회에는 20여개국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한 각 국의 노점상단체 대표들은 국제노점상연합의 규약을 개정하고 노점상의 인권과 일할 권리, 생존권 쟁취의 내용을 담은 10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앞으로 3년에 한번씩 각 국을 돌며 진행될 정기총회의 첫 포문을 연 서울대회에서는 향후 3년간의 활동계획이 논의되고 결정되었다.
무엇보다도 임원 선출에서 전국노점상연합의 김흥현 공동의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국제노점상연합의 의장으로 선출되며 한국에서의 대회 개최는 더욱 빛을 발했다.
19일 청계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된 국제노점상페스티벌은 각국의 노점상과 한국의 노점상들이 함께 어울려 노점상의 국제적인 연대가 몸으로 확인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 전국노점상연합 이필두 공동의장이 단체의 대표라는 이유만으로 연행되어 구속되었으며 이에 대하여 각국의 대표들은 한국의 노점탄압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았다며 이필두 의장 석방을 탄원하는 탄원서를 만들기도 하였다.
첫 국제대회였던 만큼 미흡한 점도 있었겠으나 그보다 훨씬 많은 성과를 남기며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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