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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의 대안은 노점상이 만든다
더불어 사는 거리 노점상이 만든다
지난 겨울의 추위를 극복하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봄이 마냥 즐겁고 희망차지는 않습니다. 이는 여전히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노점상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도시빈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기반이 안정화 되어 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율질서 사업은 말 그대로 노점상 스스로 질서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전국노점상총연합은 노점상들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노점상이 스스로 만든 조직입니다. 전국노점상총연합은 정부의 노점탄압에 맞서 싸우고 노점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입니다. 전노련은 노점상들이 스스로 정한 규칙에 의해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정부와 각 자치단체는 주기적으로 거리질서를 확립한다며 가로정비사업을 합니다. 또 노점상을 축소하고 관리하기위해 노점 ‘관리’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각 지자체의 이러한 정책들은 노점상의 생존권을 빼앗고, 노점상의 실정과 동떨어져 있어 오히려 노점상들의 삶을 힘들게 만듭니다.
우리는 노점상의 부정적인 측면에 눈을 감고 우리의 주장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고, 노점상의 부정적인 측면을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질서를 세우고 이를 지켜가는 실천들을, 노력들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이 편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고, 질 좋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건으로 시민들과 만날 것이며, 주변청소, 거리 청소, 손수레 정비 등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지역 사회의 현안에 대해 참여하고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노점상의 변화를 위한 노력과 실천을 통해 전국의 노점상과 도시빈민들이 실제적인 희망이 담긴 내일에 대한 꿈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는 사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노점상들은 아래와 같은 결의를 모의는 바입니다.
2009년 3월 26일
노점상 자율질서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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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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