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노점상 전면 철거´ 선포 
노상적치물,노점상 등 1499개 정비, 근절 때까지 지속  

2009-03-20 08:46:24  

경북 경산시가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기초질서 확립’을 목표로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도로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상적치물 정비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19일 경산시는 “도로 무단점용으로 25만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노점상과 포장마차 등
노상적치물에 대한 단속을 경제난 등을 고려해 유보해 왔으나, 시민편의와 기초질서확립 차원에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 무질서하게 흩어져 보행을 방해하는 노상적치물과 노점상 ⓒ 경산시 

시는 노점상 실태파악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상적치물 1091개, 노점상218개, 요일시장
7곳 190개 등 총 1499개가 정비 대상인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특히 아파트, 상가 및 원룸 밀집지역 등 무질서하게 흩어져 운영되는 노점상을 유형별
위치별로 구분, 각각의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단속반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정비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또 전수조사를 통해 나타난 불법 입간판, 상가 앞 상품진열, 노점상 등 노상적치물에
대해서는 다음달 14일까지 자율정비를 유도하고, 같은달 30일까지는 철거 및 과태료 부과등을
통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정비활동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노상적치물 행위자와 면담을 하고, 상가번영회
등을 통해 자율정비 및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계도 홍보 활동으로 자율정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생계형 노점상 및 요일시장 등에 대해서는 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임시
허용구역을 지정하고, 제한된 장소에서만 영업하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생계유지는 배려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작업을 통해 ‘역동도시’ 경산의 쾌적한 이미지를 한층 높이고,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활동으로 노상적치물 발생을 사전에 막아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 박정우 기자]
 
[박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