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2일 오전 09시 30분, 강남구청 단속반은 테헤란로 주변에서 장사하는
최광자할머니를 단속하던 중, 최광자할머니가 토스트 철판에 누워 저항하자, 이를 밀치는
과정에서 최광자할머니가 실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광자 할머니가 쓰러진 이유는 단속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충격에 의한 과다호흡으로 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강남구청 단속반은 이를 방치하였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단속반장이
‘쑈하네!’라며 막말까지 한 사실입니다.
 서강노련 회원들은 이에 분노하여 3월 16일 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최광자
할머니를 단속한 단속반장이 씩 웃으며 나타나자, 이에 격분한 회원들은 강남구청 건설관리과를
점거하였고 일부 회원들은 구청 난관에 매달려 저항하기도 하였습니다.  
서강노련 회원들의 강고한 투쟁으로 3월 17일에는 부구청장과 면담을 하였고, 부구청장의 사과와
단속유보, 구청 점거 건에 대한 고소고발계획 철회를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서강노련의 앞길은 가시밭 길입니다. 압구정지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맹정주 구청장이
소망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철거위협에 놓여 있고, 주요 간선도로는 강남구청이,
노점금지구역이라는 이유로, 노점정비를 하겠다는 계획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서강노련 회원들에게 강고한 투쟁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3월 17일, 강남구청 규탄 투쟁에 연대해 주신, 송파, 구로금천, 남부, 종로 지역장님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노점상총연합 서초강남지역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