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하반기 투쟁 선포식

 

용역깡패해체, 과태로 철폐, 구속수배 해제,

 

백만노점 총력 투쟁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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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 약 1천 5백여 명의 동지들이 수도권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종묘공원에서 투쟁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투쟁을 통해 전노련 김흥현 의장은 “우리는 더 이상 내몰릴 것도 없이 거리로 나와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노점상이다” 며 “젊은 실업자가 거리로 넘쳐나는 현실 속에서 경제위기의 모든 책임을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에게 전가시키는 노무현정부는 마땅히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한다”고 주장을 했다.

 

서울시에 에 따르면 ‘노점정비 과태료 및 변상금 부과 건수는 2002년 7804건, 2003년 9980건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해도 1만582건이었다. 올해 말까지는 1만5000건을 넘을 전망이다. 강제정비 및 수거 건수도 지난해 2만6405건의 두 배에 육박하는 4만6284건을 기록하고 있다.’ 확인되는 것만 해도 얼마나 노점 단속이 늘어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투쟁대회를 통하여 전노련에서는 ‘용역깡패 해체와 과태료 철폐’를 강력히 주장을 했으며 이밖에 ‘구속수배자들의 문제와 동대문운동장 용역문제 및 기타 서울지역의 현안’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였다. 종묘공원에 집결한 1천 5백여 명의 동지들은 “용약깡패 해체와 과태료 철폐”가 새겨진 손피시를 펼쳐들고 어느 때보다도 비장한 모습으로 2004년 하반기 결의를 모으는 등 투쟁을 선포하는 대회가 되었다.

 

또한 노점상문제 외에도 ‘청년실업의 문제’와 ‘사회복지 및 빈곤’ 등의 현안을 상징화 한 ‘해방수레’ 끌고, 투쟁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였으며 동원과 집회 전체운영 및 선전 선동에서 평소와는 달리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투쟁은 노점상 문제에 대하여 방송 및 언론의 관심을 끌어 모았으며 향후 투쟁의 불길을 살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