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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옛 도심지역 빈 점포 줄었다"
| 기사입력 2009-12-17 08:40
(울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울산 중구의 빈 상점이 2003년 이후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남구 신흥상권 출현과 IMF 한파 이후 얼어붙은 이 지역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구도심 상권의 중심지인 중앙시장과 성남프라자, 전통골목시장, 차 없는 거리 등 4대 주요 상가의 빈 상점 수는 지난 2003년 1천983곳 중 871곳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줄어들어 2007년 378곳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아케이드 설치 등 이 지역 지역상권활성화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성남ㆍ옥교동 차 없는 거리는 175개 상점 가운데 한 곳만이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빈 상점이 즐비했던 옛 상업은행 길은 올해 들어 활성화되고 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재래시장에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하고 현대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변화를 추구한 결과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통시장 14곳이 정착되고 총 상점은 2천960개로 확대되는 등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울산시가 발표한 '2009년 사회지표'에 따르면 중구의 유통시설에 '불만족'으로 답한 중구 구민은 전체의 2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최대 상권인 남구 주민들의 불만족도는 이와 큰 차이 없는 20%로 조사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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