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4가 대로변 노점 없어진다
150개 창경궁路로 이전
이성기기자 sklee@sed.co.kr[서울경제]
서울의 대표 거리이자 얼굴인 종로거리가 말끔하게 바뀐다. 종로거리에는 그간 600여 개의 노점이 난립해 미관상 좋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통행에도 상당한 불편이 있었다.
서울시는 종로 4가 대로변에 있는 세운상가와 종묘공원 주변의 노점 150개를 철거하고 뒷길인 창경궁로(路)로 옮겨 설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보행 여건을 개선하고 노점이 새로 자리 잡게 될 창경궁로는 특화거리로 조성, 청계천ㆍ인사동ㆍ동대문과 연계된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창경궁로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 작업이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공산품과 먹거리를 파는 규격화 된 노점 150여 개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종로2가 대로변 노점상 90여 개를 관철동 ‘피아노 거리’로 옮기는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사업을 시행했다. 아울러 종로3가 일대의 먹거리 노점도 다음달까지 관수동 국일관 주변과 낙원동 낙원상가 주변으로 이전하고 묘목ㆍ화훼 노점이 밀집한 종로 5~6가는 연말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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