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 서민상대 갈취폭력배 104명 검거
| 기사입력 2009-09-02 17:59
【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은 2일 경제적, 사회적 방어수단이 약한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한 각종 갈취폭력배 104명을 검거하고 이중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1일부터 2개월간 생계형 노점상 등 영세상인 갈취 및 물품 강매행위, 과다 채무부여 후 금품갈취, 불법영업 신고 등 미끼로 갈취행위 등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각종 갈취폭력배를 집중 단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는 지체장애자 보호자 행세를 하면서 폭행.협박으로 약초행상 등을 시키고 11년간 기초생활보조금 44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의 집에 접근해 2개월간 거주하며 욕설과 협박으로 장애보조금과 월급을 갈취한 B씨와 전국 안마시술소 윤락행위 등 불법행위를 약점으로 14명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부부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2개월간 추진 계획인 하반기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 계획'과 연계해 갈취.조직폭력배 등 생활권 주변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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