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버려진 보물' 부산 남항(본보 2008년4월15일자 1면 보도)을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본 계획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초까지 '자갈치수산관광단지 기본 계획'을 완성하기로 하고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내달 초까지 완성키로
롯데百 연결로·야간 관광 상품 등
2020년까지 남항 절반 규모 대상
이번에 마련되는 기본 계획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을 갖추고도 그동안 방치된 남항 일대를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바꾼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개발 추진 방향, 사업 종류, 예산 등 남항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기본 계획에 포함된다.
기본 계획은 지난 3월31일 부산발전연구원이 제시한 '자갈치수산관광단지 조성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남항 일대를 시민 중심의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개발해야한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 모두 1천739억원(추정치)을 단계별로 투입한다. 추진되는 사업은 모두 10개. 개발 지역은 남항의 심장부인 중구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보수천 앞 약 6만7천㎡(2만267평·남항의 절반 규모)다. 이 지역에는 자갈치시장, '자갈치아지매'로 알려진 노점상 거리 등 남항의 상징적인 시설이 모여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1천220억원이 투입된다. 자갈치시장과 인접한 신동아수산물시장과 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에 대해 현대화사업을 실시하고 관광 위판장을 조성한다. 또 현재 건립 중인 중구 롯데백화점과 남항 일대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오는 2015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보행 및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등불 조명 등 야간 관광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209억원. 3단계 사업은 310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20년까지 남항 일대에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롯데월드, 자갈치시장 등 관광명소가 연계되도록 하늘자전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해상택시 해상버스 등 해상운송관광 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자갈치 아지매'로 불리는 노점상들을 정비해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바다 방향으로 돌출되는 가설 시설물과 데크를 설치한 후 노점상을 이전시킨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항 개발의 핵심인 노점상 문제는 용역을 통해 제시된 여러 대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속보='버려진 보물' 부산 남항(본보 2008년4월15일자 1면 보도)을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본 계획이 마련된다.
부산시는 다음달 초까지 '자갈치수산관광단지 기본 계획'을 완성하기로 하고 현재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내달 초까지 완성키로
롯데百 연결로·야간 관광 상품 등
2020년까지 남항 절반 규모 대상
이번에 마련되는 기본 계획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을 갖추고도 그동안 방치된 남항 일대를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바꾼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개발 추진 방향, 사업 종류, 예산 등 남항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기본 계획에 포함된다.
기본 계획은 지난 3월31일 부산발전연구원이 제시한 '자갈치수산관광단지 조성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남항 일대를 시민 중심의 국제적인 수산·해양 관광단지로 개발해야한다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 모두 1천739억원(추정치)을 단계별로 투입한다. 추진되는 사업은 모두 10개. 개발 지역은 남항의 심장부인 중구 남포동 건어물도매시장~보수천 앞 약 6만7천㎡(2만267평·남항의 절반 규모)다. 이 지역에는 자갈치시장, '자갈치아지매'로 알려진 노점상 거리 등 남항의 상징적인 시설이 모여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2013년까지 1천220억원이 투입된다. 자갈치시장과 인접한 신동아수산물시장과 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에 대해 현대화사업을 실시하고 관광 위판장을 조성한다. 또 현재 건립 중인 중구 롯데백화점과 남항 일대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오는 2015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보행 및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등불 조명 등 야간 관광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209억원. 3단계 사업은 310억원의 예산으로 오는 2020년까지 남항 일대에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롯데월드, 자갈치시장 등 관광명소가 연계되도록 하늘자전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해상택시 해상버스 등 해상운송관광 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자갈치 아지매'로 불리는 노점상들을 정비해 관광상품화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바다 방향으로 돌출되는 가설 시설물과 데크를 설치한 후 노점상을 이전시킨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항 개발의 핵심인 노점상 문제는 용역을 통해 제시된 여러 대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 14면 | 입력시간: 2009-08-28 [10: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