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생과 미관상 좋지 않았던 서울역 주변의 노숙인 거리 급식을 단계적으로 실내로 전환한 뒤 시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역 주변 급식단체 등에서 실내급식 전환을 요청해 옴에 따라 9곳 중 4곳은 실내급식으로 전환했다. 또 3개 단체는 실내급식 전환과 장소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거리에서 선 채로 식사를 하거나 쭈그려 앉아 식사하는 모습에 대해 ‘노숙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는 여론에 따라서다. 신팔복 자활지원과장은 “영등포 주변 급식단체와도 실내급식 전환문제를 협의 중이며 을지로 등 다른 거리에서도 실내급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