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원소개소 차려 장애인·노숙자 수수료 받고 넘겨
[노컷뉴스 2007-04-10 10:59:40]
부산해양경찰서는 무허가 선원소개소를 차린 뒤 자갈치 시장 일대의 노숙인과 장애인, 실직자 등을 모집해 김양식장에 선원으로 소개해주고, 수백만 원의 소개비를 받아 챙긴 혐의로 김 모(41)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부산 중구 남포동에 무허가 선원소개소를 차린 뒤 선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정신지체 장애인 A(40)씨를 전남 해남군의 김양식 어선 선원으로 소개해 주는 등, 자갈치시장 일대 노숙자와 장애인 등을 양식장에 소개해 주고 7차례에 걸쳐 720만 원의 소개비를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선원 모집광고에 월수입 2백~3백만 원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장애인과 노숙자 등을 모집해 왔으며,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기존의 회사를 폐쇄한 뒤 다른 이름으로 회사를 차려 선원모집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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