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9일 목요일 저녁 8시에 부평역에서 ‘내일을 여는 집 노숙인 쉼터’ 관계자, 관계 공무원과 전문 상담원,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 모여 2006년 거리 노숙인 집중 상담 발대식을 연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거리 노숙인 집중 상담은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동절기를 앞두고 거리나 공원에서 동사할 수 있는 노숙인들을 예방하고, 쪽방 지역에 있던 주민들이 겨울철에 일거리 감소로 인하여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쉼터 안내와 자활을 집중 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노숙인의 자활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활동이다.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던 거리의 노숙인들이 경기 불황으로 인한 가정 해체 등의 이유로 최근 다시 거리 노숙인은 물론 여성(가족) 노숙인이 증가되고 있다. 인천 지역 거리 노숙인의 숫자는 70~8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 집중 상담은 동절기에 거리에서 동사하는 노숙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천광역시가 ‘거리 노숙인  집중 상담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현대 이동 상담팀, 관할구청, 지역순찰대가 한조를 이뤄 거리 노숙인들을 상담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 지역 거리 노숙인은 평균 70여 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노숙인들은 지하철 역사에서 잠을 잘 수 있지만, 인천 지역 지하철역은 막차 이후 폐쇄하기 때문에 인천에 살고 있는 노숙인은 거리로 내쫓기고 있다.

사단법인 인천 내일을여는집은 지난 IMF 이후 노숙인 보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 지역의 유일한 기관으로, 특별히 인천시의 노숙인 특성화 사업에 따라 자활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내일을여는집의 노숙인을 위한 자활 사업은 재활용 사업으로 ‘계양구 재활용 센터’와 최근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농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직거래상생사업단’이 있다. 또한 여성을 위한 자활 사업 교육장으로 유기농 식당 ‘내여람’을 운영하고 있다. 내일을여는집 남녀 노숙인 쉼터에서 보호되고 있는 노숙인 가운데 일반 직장이나 경비를 나가고 있는 사람들 외에, 약 20여 명의 남녀 노숙인들이 자활 사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연 중 노숙인중 자활해 나가는 사람은 80여 명으로 자활 성취율은 약 70%나 되고, 취업률은 100%이다. 쉼터에 입소하는 모든 노숙인들은 1개월 동안 전문 상담을 받고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가, 취업 교육 등 재활 과정을 마치면 곧 이어 의지에 따라 일자리가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을여는집 대표 이준모 목사(43세)는 “내일을여는집의 노숙인 보호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과 자활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의 계양구청, 인천시청,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노숙인 보호 사업을 자활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문의 : 032-544-6330
홈페이지 : http://www.homelessho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