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지난 3월 국제 노점상 서울대회를 통해 정식 지도부를 선출했던 국제노점상연합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점상 등 비공식노동자에 대한 탄압에 맞서 국제연대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우리 운영위와 비슷하다할 수 있는 국제위원회 회의가 남아공에서 있었고 6월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국제노동기구) 국제 노동 총회에서 이주노동자, 노점상 등 비공식노동자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제 8월, 전화기를 이용한 집행위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본부 집행부 회의와 마찬가지로 국제노점상연합의 지도부와 스탭들이 진행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는 굳이 한 나라에 모여서 하기보다 국제노점상연합이 추진하여 전화기를 통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주요안건

1. 지난 5월에 있었던 국제위원회 회의보고

2. 국제노점상연합 국제위원 자리 중 여성에게 배당된 자리의 공석문제

3. 회비납부 건
회원수에 따르며 매년 내는 것으로 전노련은 100달러를 납부하였음:약 11만원

4. 재정마련 부속위원회
어렵게 기금을 신청하여 운영되고 있는 국제노점상연합의 재정자립을 위해 결성된 위원회

5. 남아공 전국노점상회의
남아공의 경우 각 주에서 여러 노점상조직, 혹은 노점상조직을 산하에 둔 비공식노조가 활동하고 있음. 우리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노점진영의 대통합을 위해 회의가 진행되고 있음.

6. 국제공공노련(국제공공부문노동조합연맹; PSI, Public Service International)과의 연대 건
한국의 공무원노조도 가입되어 있는 국제공공노련과 국제노점상연합이 연대투쟁을 진행해나가기 시작하였음. 우선 시범적으로 잠비아 동지들이 잠비아에 있는 공무원노조와 함께 서로 회의에 초청하여 간담회도 하고 지자체와 정부의 탄압에 맞서 공동대응하고 있음.

7. 국제조직 네트워크(UNI)와의 연대 건
세계 노동운동 등의 네트워크인 UNI와 긴밀히 연대투쟁을 해왔는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논의를 상정한다고 함.

8. 다른 나라에서 국제위원회 회의 진행시 예상비용
지난 6월에 있었던 국제위원회 회의에서, 국제대회가 3년마다 있기 때문에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의를 남아공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이 제안되었음. 비자문제와 교통비 등의 문제를 따져보았을 때 그간 남아공 더반에서 계속 진행해왔던 것인데 우선 회의에 참가하는 각 단체들이 자기 나라에서 진행시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지 확인해보기로 함. 이 회의 등과 관련 예산들은 모두 국제노점상연합에서 지불하는 것임.

9. 수정된 2004-2005년 활동계획
그때그때 국제위원회 회의와 집행위회의가 있을 예정. 전화회의로 대체할 때도 있음.
2005년 1월에 네팔에서 네팔노점상대회가 있으며,
브라질에서 세계사회포럼이 진행되고
2005년 9월에 인도에서 아시아노점상대회가 있을 예정.

10. 스위스 제네바 ILO회의에서의 활동
가나노총, 국제노점상연합, WIEGO, GLI, 인도 SEWA 등이 노동자 측 각국 대표를 만나며 노점상, 비공식노동자운동을 알려내었음.
2005년 11월에 가나에서 '비공식노동자 국제대회'를 진행하기로 함.

11. 라틴아메리카 진행상황 보고
지난 3월까지 국제노점상연합과 함께 하거나 노점상 생존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조직이 확인된 곳은 페루밖에 없음. 이에 국제노점상연합 관계자가 6월 말부터 라틴아메리카 각국 현장을 방문하여 단체들을 만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