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화) 노점탄압 1등 자치구 관악구청 2차 규탄대회

- 수천의 집회대오가 남부지역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결집해 주었다. 지난 4월 25일 1차 규탄대회에 이어 개최된 2차 대회는 집회이후부터 남부지역연합회의 현자리 사수투쟁을 총력지원하기 위해 전노련 모든 지역연합회가 24시간 주야간 지원체계를 가동하는 결의의 자리여서 더욱 열기가 높았다	- 악질적인 도로변상금이 활용되고, 생계형 노점상을 전과자로 만드는 형사고소고발조치를 강행하고 있는 관악구청과의 한판 투쟁은 2차 규탄대회 이후로 또 다시 시작될 것이다.

- 노점없는거리인 '디자인서울거리' 공사구간인 서울대전철역 3,4번 출구에 있던 노점을 용역깡패를 투입해 강제철거하고 그 자리를 봉쇄하기 위해 관악구청은 노점단속 트럭, 컨터이너, 대형화분 등을 방치해 놓았다. - 관악구청은 "도로법을 위반했다",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노점을 강제철거해 갔으나 오히려 미관에도 좋지 않은 쓸데없는 구조물과 트럭을 방치함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위법을 저지르고 명분마저 잃는 꼴을 자초하고 있다.	- 관악구청장이 면담에 나서고 방치된 구조물을 철거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고 경고했으나 관악구청장은 약속된 면담 자리에도 나오지 않고, 가로정비팀은 쇠사슬로 묶어 놓기까지 하는 악질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 수천의 집회대오가 '디자인서울거리' 공사구간인 관악로 일대를 행진하며 관악구 주민들에게 관악구청의 악질적 노점탄압에 대해 알려내고 있다.	- 경찰들은 관악로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자 결국 견인차를 불러 서울대전철역 3,4번 출구에 방치해 놓은 노점단속 트럭을 견인함으로써 관악구청이 오히려 노점정비를 빌미로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트럭을 무단 방치함으로써 도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 이날 집회에는 신림동 봉림교에서 옥수수와 풀빵을 파는 75세 할머니 노점상이 관악구청 가로정비팀에 떠밀려 척추가 내려 앉은 중상을 입은 자신의 이야기를 고발하고 있다.	- 분노했다. 그리고 호소했다. 노점을 한다는 것이, 노점상이라는 것이 이렇게 죄짓는 일인지, 무늬만 노점허가제인 서울시 노점대책을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고 디자인공사를 명분으로 지역의 노점상을 갈등과 혼란의 상태로 몰고가 분열시키며 자신들의 의도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나머지 노점상들을 때려잡고 있는 관악구청! 그들이 방치한 구조물과 트럭이 경찰이 부른 견인차에 의해 끌려나간 자리에서 오늘 이후로 24시간 주야간 전노련 모든 지역연합과 함께 총력투쟁으로 응징해 나갈 것이다.